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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히말라야가 우리에게 묻는 것 PH-SPECIAL

네팔 홍수에서 다시 생각하는 인간, 지구 그리고 공생!기후위기 시대, 우리는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2026년 8월 26일, 히말라야에서 시작된 거대한 얼음과 바위, 물과 진흙이 네팔의 마을을 덮쳤습니다.공개된 피해 사진과 영상에는 강을 따라 형성됐던 마을과 도로, 다리와 기반시설이 진흙과 잔해에 뒤덮인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WHO에 따르면 네팔의 라수와·누와콧·다딩·치트완 등 여러 지역이 피해를 입었고 주택과 시장, 도로와 교량뿐 아니라 의료시설과 의료서비스 접근에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재난을 단지 ‘네팔에서 일어난 홍수’라고만 바라봐도 되는 것일까요?Planetary Health의 관점에서 이 재난은 우리에게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지구의 변화와 인간의 삶은 정말 따로 존재할 ..

Planetary Health란 무엇인가? PH-007

내 건강은 지구의 건강과 연결되어 있습니다기후위기 시대, 건강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Editor’s Note우리는 건강을 이야기할 때 흔히 나의 몸부터 생각합니다.무엇을 먹는지, 얼마나 운동하는지, 잠은 잘 자는지,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는지.물론 모두 중요합니다.하지만 폭염이 일상이 되고, 산불 연기가 도시를 덮고, 집중호우가 반복되고, 먹거리와 물의 안전까지 기후의 영향을 받는 시대에는 건강을 개인의 생활습관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워졌습니다.내가 아무리 건강관리를 잘해도 숨 쉬는 공기가 오염되어 있다면 어떨까요?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다면?안전한 물과 건강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얻기 어려워진다면?우리가 의지하는 생태계가 무너진다면?건강을 바라보는 시야를 ‘나의 몸’에서 ‘나를 둘러싼 지구의 조건’까지..

제임스 러브록의 『노바센 Novacene』 PH-006

AI와 인간은 어떤 지구를 만들어갈 것인가?-Gaia에서 Planetary Health까지, 초지능 시대를 다시 생각하다-제임스 러브록의 『Novacene』이 2026년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 Editor's NoteAI가 인간보다 더 똑똑해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우리는 흔히 이 질문을 인간을 중심으로 생각합니다.AI가 내 일자리를 대신할까?인간보다 뛰어난 판단을 하게 될까?AI를 어떻게 통제해야 할까?하지만 영국의 과학자 제임스 러브록(James Lovelock, 1919–2022)은 생애 마지막 저서 『Novacene: The Coming Age of Hyperintelligence 노바센 : 초지능의 도래』에서 훨씬 더 큰 질문을 던졌습니다.인간은 지구의 마지막 지적 생명체일까?그리고 인..

폭염은 왜 사람을 죽이는가? [PH-005]

반복되는 온열질환 사망,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을까? 🌍 Editor's Note올여름 대한민국은 기상관측 122년 역사상 가장 뜨거운 여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경남 양산에서는 42.5℃라는 역대 최고기온이 관측됐고, 서울에도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었습니다.정부는 폭염을 국가적 재난 수준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응급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최근 집계에서는 5월 이후 온열질환 환자가 2,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6명 이상, 이후 일부 보도에서는 19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공식 집계 시점에 따라 숫자는 달라질 수 있지만, 분명한 사실은 폭염이 이미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는 점입니다.폭염은 더 이상 '더운 여름'이 아닙니다.우리의 건강을 직접 위협하는..

오늘도 체감온도 40℃-폭염에서 살아남기 PH NOW-001

Climate Crisis Health Guide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을 위한 건강 가이드 🌍 오늘의 상황오늘(7월 2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고, 기상청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더위가 지속될 수 있다며 불필요한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폭염은 단순히 덥게 느껴지는 날씨가 아닙니다. 체온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열탈진과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건강 위험입니다. 오늘은 딱 7가지만 기억하세요. 💧 1. 물을 자주 마시세요갈증은 이미 수분 부족의 신호입니다.목이 마르기 전에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2. 한낮 외출 줄이기낮 12시부터 오후 5시는 가장 위험한 시간입니다.운동, ..

기후불안은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걸까? [PH-004]

기후위기 뉴스를 볼 때 마음이 무거워지는 당신에게 폭염, 산불, 홍수, 사라지는 생태계.기후위기에 관한 뉴스를 보다 보면 마음이 답답해질 때가 있습니다.“앞으로 지구는 괜찮을까?”“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어떻게 될까?”“내가 무엇을 한다고 달라질 수 있을까?”이런 걱정과 두려움을 흔히 기후불안(Climate Anxiety 또는 Eco-anxiety)이라고 부릅니다.그렇다면 기후불안을 느끼는 것은 마음이 약하기 때문일까요?그렇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기후변화는 실제로 인간의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건강과 웰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WHO도 기후변화와 관련된 정신건강 영향이 임상적 질환부터 eco-anxiety와 같은 정서적 반응까지 폭넓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1. 기후불안은 우리에게 ..

폭염 속 에어컨, 건강과 지구 사이에서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PH-003]

정답이 없는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공생의 감각’입니다한여름, 에어컨 리모컨을 들고 잠시 망설여본 적이 있으신가요?“이렇게 더운데 에어컨을 계속 켜도 될까?”“전기를 많이 쓰면 기후위기를 더 악화시키는 것은 아닐까?”“지구를 생각한다면 조금 더 참아야 하는 걸까?”이 질문에는 사실 간단한 정답이 없습니다.폭염 속에서 냉방은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필요합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냉방 수요가 증가하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에너지가 화석연료에 의존할수록 온실가스 배출은 다시 기후위기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우리는 에어컨을 켜야 할까요, 끄고 참아야 할까요?저는 오늘 이 질문을 조금 다르게 바꾸어보고 싶습니다.나의 건강도 지키고, 다른 사람의 건강도 생각하며, 지구의 부담도 줄이는..

열대야는 왜 잠을 빼앗을까? [PH-002]

열대야는 왜 잠을 빼앗을까?밤에도 식지 않는 지구,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기후위기는 우리의 낮뿐 아니라 밤까지 바꾸고 있습니다.한낮의 폭염이 지나간 뒤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는 밤.우리는 이런 밤을 ‘열대야’라고 부릅니다.잠자리에 누웠지만 몸은 덥고, 뒤척이다 몇 번씩 깨고, 아침에는 충분히 잔 것 같지 않습니다.단순히 기분 탓일까요?그렇지 않습니다. 더보기핵심 답변사람의 몸은 잠들기 전 중심체온을 낮추는 과정을 거칩니다.하지만 밤에도 높은 기온이 지속되면 몸의 열을 충분히 방출하기 어려워지고, 잠들거나 깊은 수면을 유지하는 데 방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열대야는 단순히 ‘잠자기 불편한 날씨’가 아닙니다.기후위기가 우리의 수면과 뇌, 그리고 일상의 회복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대표적인 Pl..

폭염은 왜 심장 건강을 위협할까? [PH-001]

폭염은 왜 심장 건강을 위협할까? 더울수록 심장이 힘들어지는 이유 날씨가 더워지면 흔히 땀을 많이 흘리고 쉽게 지치는 정도로 생각합니다.하지만 폭염은 단순히 불편한 날씨가 아닙니다. 우리 몸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하게 만들고, 그 과정에서 심장과 혈관, 신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세계보건기구는 고온이 심혈관질환, 당뇨병, 호흡기질환, 정신건강 문제와 같은 기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열사병은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이라고 설명합니다. WHO는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전 세계에서 해마다 약 48만 9천 건의 열 관련 사망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핵심 답변폭염이 오면 우리 몸은 열을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피부의 혈관을 넓히고 심장박동을 증가시킵니다...

사람과 지구는 함께 건강할 수 있을까요? | 지구시민 지구건강 저널 창간사

사람과 지구는 함께 건강할 수 있을까요?기후위기와 건강, Planetary Health, 지구시민, 뇌교육을 함께 연구하고 실천하는 블로그‘지구시민 지구건강 저널’의 창간사입니다. 올해도 우리는 기록적인 폭염을 경험하고 있습니다.밤에도 식지 않는 열기, 반복되는 집중호우, 산불, 미세플라스틱, 감염병,.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기후위기는 ‘환경문제’로 여겨졌습니다.하지만 이제는 우리의 심장과 폐, 수면과 정신건강, 그리고 일상을 직접 흔드는 현실이 되었습니다.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오늘 우리의 건강을 이야기할 때 반드시 함께 이야기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오랫동안 지구시민운동과 뇌교육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교육해 오면서, 제 안에 하나의 질문이 자리 잡았습니다.사람의 건강과 지..